하정우·공효진, 환상의 커플 탄생…‘러브픽션’ 주연 확정

배우 하정우와 공효진이 환상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영화 ‘삼거리 극장’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각본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전계수 감독의 신작 ‘러브픽션’의 남녀 주인공에 확정됐다.

극중 연인사이로 분할 하정우 공효진은 연애에는 소심한 소설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하게 된다.

특히 하정우는 딱 1권 낸 소설이 성공한 이후로 슬럼프에 빠져버린 소설가 구주월 역을 맡아 어설픈 채식주의자에 연애에는 소심해 매번 여자에게 차이는 어리숙한 인물을 그린다.

그의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희진 역의 공효진은 영화 수입사 직원인 동시에 아마추어 사진작가 역할로 나선다. 그녀는 극 중 발랄하고 경쾌한 캐릭터지만 엄마에 대한 깊은 내면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연기자로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미 지난해 한 주류 광고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만남에 벌써부터 업계의 상당한 관심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N.O.A 엔터테인먼트 측도 “그 동안 주로 무겁고 진지한 영화에 출연해 온 하정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정통 로맨틱코미디에 도전해 색다른 이미지 변신을 꾀할 예정”이라며 “공효진도 평소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그 동안 작품들을 통해 망가짐을 전혀 두려워 않는 진정한 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왔기에 이번 ‘러브픽션’에서도 그녀의 매력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정우 공효진의 달달한 로맨틱코미디가 기대되는 영화 ‘러브픽션’은 오는 6월 중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