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암살당했다.
자베드 치마 내무부 대변인은 "부토 전 총리가 라발핀디에서 선거유세 직후 자살폭탄 공격을 받았으며, 파편을 맞아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PPP 치안보좌관인 레흐만 말리크는 "부토 여사가 라발핀디 한 공원에서의 유세를마치고 자동차에 올라 간선도로로 이동하던 중 두 발의 총격을 받았다"다고 전했고 이어 "총격을 가한 테러범이 자동차 가까이에서 곧바로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목과 가슴에 총상 등을 입은 부토 여사는 라발핀디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페샤와르 등지에서는 부토 암살 소식에 분노한 군중들이 격렬한 시위에 나섰으며, 카라치 등 대도시에서는 상인들이 문을 닫는 등 불안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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