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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장학생 김현정 깜짝 3위

키 145㎝, 몸무게 33.5㎏의 '피겨요정'이 떴다.

'김연아 장학생' 김현정(16·서울방산중)이 2008 KB국민은행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3위로 두각을 나타냈다.

김현정은 10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빙상장에서 열린 시니어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가르델의 '탱고'에 맞춰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47.12점을 기록해 김나영(연수여고·51.361점), 김채화(일본 간사이대·48.0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가대표 7명이 경연을 펼친 시니어부에서 김현정은 최연소 출전자. 4위 신예지(서울여대·43.10점)를 크게 따돌려 11일 오후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다.

2007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9위를 차지한 김현정은 지난해 김연아가 지원하는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 '제2의 김연아'로 발돋음할 채비를 갖췄다. 지난 12월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시범공연에서는 '원더걸스'의 '텔미'를 깜찍하게 연기해 인터넷 동영상으로도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