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무릎팍도사 '유승준 방송복귀 길 텄다?'

[SSTV｜황인혜 기자]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이범수가 출연했는데 방송에서 가수 유승준이 등장하는 자료화면을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배우 이범수의 재발견'이라고 불렸던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동거동락' 출연 당시 유승준과 최후까지 남아 경쟁하던 모습이 자료화면이 '무릎팍 도사'를 통해 방영됐으며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불쾌함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범수의 활약상만 보여줬어도 충분했을텐데 굳이 유승준의 영상을 함께 내보내는 MBC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라는 의견부터 '이범수가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던 프로그램이 '동거동락'이고 최후까지 함께 남았던 사람이 유승준이었을 뿐'이라는 옹호의 글들도 쏟아졌다.

이에 '황금어장'의 임정아 PD는 "이범수씨가 '동거동락'에서 유승준씨와 함께 출연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시 방송 화면을 그대로 자료로 사용한 것일 뿐"이라며 MBC가 앞장서 유승준의 복귀를 타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배우 한석규가 중앙대 출신이라는 자막이 삽입돼 시청자들은 한석규 출신학교는 중앙대가 아닌 동국대 연극영화과 라며 정정을 요구하는 등 항의가 잇달았다.

최근 MBC '네버엔딩 스토리'는 성룡과 유승준의 만남을 촬영했으나 항의가 빗발쳐 편집 과정에서 유승준이 등장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하기로 최종 결정내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범수는 영화 '고사 : 피의 중간고사' 출연을 하면서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것에 대해 "호황기 때와는 달리 십 몇 억 정도의 제작비로 만들어지는 영화가 대세인 요즘, 과거의 개런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릎팍 도사에 이어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가요계 대표 군기반장인 김현정, 신지, 황보가 등장하여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가수 신지는 과거 김구라의 독설에 상처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MBC '명랑히어로'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김구라-DJ DOC 이하늘의 합작품이자 일명 '밤

무대

야유 사건'으로 유명한 일화다.

당시 신지와 코요태 멤버들은 스케줄이 꼬여 밤무대 행사에 허겁지겁 올랐고 이 과정에서 미처 'DJ DOC' 이하늘을 발견하지 못했던 신지는 뒤늦게 이하늘에게 찾아가 인사를 했지만 냉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때 무대에 오른 김구라는 기다렸다는 듯이 코요태를 향해 "저것들은 날로(?) 돈 버는구만~"이라는 독설을 퍼부었고 신지는 이후 마음 고생이 심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기계

처럼 욕을 하던 시절이다"며 머쓱한 마음에 말을 잇지 못했고 신지는 "김구라씨와 가장 먼저 화해를 한 연예인이 나다. 가끔 전화 통화를 하는데 힘들 때 '욕 좀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런데 아들 동현이 때문에 잘 안해주신다"고 김구라를 감쌌다.

신지는 해뜰날 뮤직비디오에 송대관이 출연할 뻔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보는 "연하남이랑 사귄 적 없고 연예인과도 사귄 적이 한번도 없다"고 털어놓으며 "마지막

남자친구

와 헤어진 지 2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정은 “나 같은 경우에는 연하남들이 많이 덤비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내가 누나이면서도 업히기 편안한 스타일인가보다. 사적으로 서너번 만나면 그 때 덤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