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시신, "이미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발견"

(리뷰스타 박상화 기자) 안재환의 시신은 부패되어 알아볼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탤런트 안재환의 시신은 8일 오전 9시경 서울 하계동 모빌라 골목에 세워진 승합차 안에서, 2~3주 정도부터 이를 수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다.

안재환은 차량 뒷좌석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차 내부에서 연탄 화덕과 연탄집게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연탄 가스에 의한 질식사, 그리고 자살로 추정된다.

경찰은 안재환의 곁에서 유서도 발견했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내 정선희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미안함, 그리고 장기기증을 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큰 충격을 받은 부인 정선희는 오열하다 끝내 실신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급히 후송된 상태다. 네티즌들 또한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어야 할 안재환의 사망 소식에 할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