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현빈 이름 팔아…현빈 측 "금시초문, 당황스럽다"
[스포츠서울닷컴ㅣ이명구기자] 한류스타 현빈의 이름을 버젓이 내건 사기극이 중국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언론은 지난 12일 북경청년보를 인용해 현빈, 이준기 등이 출연하는 한중 합작 영화에 출연할 여주인공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한중합작으로 제작되는 '내의마법사'라는 제목의 영화에 출연한 여주인공 선발대회까지 열었다.
기사에 따르면 '내의마법사'는 한국의 인기배우 현빈과 이준기가 출연하고 내년 크랭크인 된다고. 여주인공을 뽑는 콘테스트는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무려 4개월에 걸쳐 예선대회까지 가졌다고 한다.
12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인터넷 예선을 걸쳐 참가한 량이이(梁伊一) 씨가 그랑프리를 획득해 영화출연의 기회를 잡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제작한다고 홍보한 '내의마법사'의 내용은 중국 의류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의 젊은 남성 디자이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여주인공 선발대회까지 열린 한중합작 영화 '내의마법사'는 일부에서 사기극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현빈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출연 여부를 묻자 "출연제의는 물론이고 영화제목 조차 들어보지도 못한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했다. 현재 현빈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시애틀에서 영화를 촬영 중이며 이후 어떤 해외활동 계획도 아직 없다는 것이다.
북경시에서 버젓이 열린 한중합작 영화 여배우 선발대회. 하지만 정작 중국측이 출연한다고 주장한 한국의 주연배우는 영화의 실체조차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이런 행사가 열렸고 언론에까지 보도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내의마법사'의 한중합작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 측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보도이후 전화를 걸어와 "절대 사기극이 아니다. 이번 영화는 한중합작을 통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작품"이라면서 "중국의 일부 매체가 현빈, 이준기의 출연설을 기정 사실화해 보도해서 생긴 오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수많은 매체 보도를 일일이 통제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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