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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김태원 ‘우엉라면’ 탈락 vs 이경규 ‘꼬꼬면’ 통과 희비교차

김태원과 이경규의 희비가 교차했다.

3월 13일 KBS 2TV '해피선데이1부-남자의자격'에서는 54번째 미션으로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 1탄- 라면의 달인' 편이 방송됐다

실제 라면의 달인에 도전하는 후보들과 함께 출전한 멤버들은 각자의 아이디어와 레시피를 총 동원해 색다른 라면 제조에 들어갔다.

먼저 1조 후보들 중 한명으로 도전한 김태원은 몸에 좋은 '우엉 라면'을 선보였다. 김태원은 자신의 라면에 대해 "원래 원형을 깨트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몸에 좋은 우엉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맛을 본뒤 "그런데 국물이 너무 짠데요"라며 "점수도 짜게 줘도 되나요?"라고 평했고 결국 안타깝게 2위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2조에 속한 이경규는 시종일관 색다르고 맛난 라면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경규가 부침개를 이용한 전라면의 실패를 딛고 인고의 도전 끝에 개발한 라면은 '닭 육수 스프'를 이용한 라면이었다. 이경규는 "이 라면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파와 고추의 양이 적절히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뿌듯한 듯 어깨를 으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가 개발한 라면에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 "맛있다"는 맛을 연발하며 특제 비법이 궁금하다는 듯 감탄했다.

심사위원들 앞에서 비장한 모습을 선보인 이경규는 라면을 끓이면서 "연예대상 때 보다 더 긴장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된 이경규의 '꼬꼬면'에 심사위원들은 "국물맛이 끝내준다", "삼계탕을 먹는 것 같다", "비린맛도 없고 괜찮다. 잘했다", "연구하신 티가 난다" 등의 칭찬 일색의 평을 내놔 이경규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육수 스프를 어떻게 만들었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이경규는 "슈퍼에서 파는 스프를 이용했다"고 말했고 이어 입안에 넣었던 스푼을 그대로 음식에 집어 넣었다는 사실에 감점을 받아 김태원에 이어 탈락의 쓴맛을 맛보나 했다.

하지만 결국 이경규의 '꼬꼬면'은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예선에서 당당히 통과해 놀라움을 자아내면서 탈락한 김태원과 희비가 교차하는 상황을 맞아 김태원에게 굴욕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