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미국 하와이서 연상 사업가와 결혼

'패셔니스타' 이혜영이 7월 19일 미국 하와이에서 2년여간 교제해 온 연상의 사업가 A씨와 화촉을 밝힌다.

이혜영은 지난 2009년초 지인의 소개로 한살 연상의 M&A 전문가 겸 사업가 A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1년반 동안 돈독한 사랑을 나눈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양가 상견례를 가졌으며, 최근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A씨는 유명한 실력파 M&A 전문가다. 이혜영은 일반인인 예비 신랑의 사회 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해외 원정 결혼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진중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성격에 이혜영이 호감을 느낀 것 같다"며 "두 사람 모두 트렌디한 감각을 지녔고, 음악에 대한 관심사도 맞아 떨어진다. 콘서트 데이트나, 신사동 청담동 거리 데이트도 즐겼다. 이번 결혼식 준비는 협찬을 전혀 받지 않고 두 사람이 자비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혜영이 결정한 결혼식 장소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포시즌 호텔이다. 그 동안 박찬호, 메간 폭스 등 톱스타들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으며, 야외 결혼식을 하기에 손색없는 날씨와 분위기 덕분에 최고의 결혼식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혜영의 한 측근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서 장소를 하와이로 선택했다. 가족과 친인척들만 모시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영은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라 향후 결혼식 과정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해 5월 고소영-장동건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수차례 결혼설의 주인공이 됐다. 결혼 관련 보도도 자주 터져나왔다. 이혜영은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했고, 'E News'를 통해 처음으로 결혼 소식을 알리게 됐다.

고소영은 당시 결혼식장에서 처음으로 선택한 미국 명품 드레스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공개했다. 이혜영은 아직 웨딩드레스를 정하진 않았지만, 벌써부터 웨딩업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결혼식 도우미로는 유명 포토그래퍼 오중석 작가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원장이 나선다. 두 사람 모두 이혜영과 오랜 기간 알아온 절친이다. 특히 오중석 포토그래퍼는 MBC '무한도전' 달력 에피소드에 이혜영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권-가인 커플의 발리 웨딩화보를 찍었다. 고원혜 원장은 블룸베일이라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이혜영의 측근은 결혼 소식에 대해 "당초 이달말 발표하려 했는데, 빨리 알려지게 됐다. 두 사람이 행복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축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혜영은 1992년 혼성 3인조 그룹 1730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 그룹 ZAM 출신의 윤현숙과 여성 듀오 코코를 결성해 맹활약했으며, 샤크라의 스타일리스트로 나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이후 의류브랜드 미싱도로시를 론칭해 사업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했으며, 드라마 '내조의 여왕' 등에서 '2030의 워너비'로 연기와 스타일 감각을 뽐냈다. 저서 '뷰티 바이블' 역시 1~2권 모두 베스트셀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