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현 아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귀현의 눈물…"아버지 보셨죠, 저 태극마크 달았어요" "처음으로 아버지 앞에서 뛰어 설렜습니다." 김귀현(21 · 벨레스 사르스필드). 낯선 이름이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 출신으로 중학생 시절이던 2005년 아르헨티나로 축구 유학을 떠났으니 낯선 이름일 수밖에 없다. 사실 김귀현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축구 유학이라기보다 그저 축구를 하기 위해 떠났다. 김귀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청각장애를 앓고 있다. 축구를 하고 싶어도 형편이 허락하지 않았다. 2002년 돈이 없어도 축구를 할 수 있는 경상남도 남해 축구클럽에 들어갔지만 2004년 해체됐다. 축구를 그만 둘 위기에 놓였지만 아르만도 감독이 김귀현을 아르헨티나로 데려갔다. 아르헨티나에 있으면서 김귀현의 마음 한 구석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원하는 축구는 맘껏 할 수 있었지만 암자도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