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테러 피해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황산 테러 2년… 다시 집밖으로 나가 봅니다 얼굴 되찾은 박선영씨… "화장만 하면 이제 집 밖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신사동의 가가성형외과. 얼굴 전체를 가렸던 마스크를 내린 박선영(29)씨는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의 눈가엔 이내 눈물이 고였다. 화상(火傷) 후유증이 아직은 남아 있지만 2년 전 '그 사건'의 악몽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박씨는 자기 얼굴을 잊고 살았다. 박씨는 2009년 6월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서 일어난 '황산(黃酸) 테러사건'의 피해자다. 여느 날처럼 출근하던 박씨는 갑자기 다가온 낯선 사람들이 끼얹은 황산에 얼굴과 목덜미, 가슴, 팔 등 온몸의 4분의 1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끔찍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박씨가 잠시 다니던 회사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