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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령 116세 우크라이나 노인 사망

계 최고령 노인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히리호라이 네스토르가 지난 14일 11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평생을 '총각'으로 가족과 함께 살았던 네스토르는 이날 밤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의 자신의 집에서 잠자던 도중 '평화롭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고령 생존 노인은 미국의 에드나 파커로, 네스토르는 자신의 최고령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숨졌기 때문에 '공식적' 최고령 노인의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네스토르의 장례식은 가까운 친척과 이웃을 초청해 조촐하게 치뤄졌으며,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조문객들은 '애도의 눈물'을 흘리는 대신 평소 그가 가장 좋아하던 음식인 삶은 감자와, 청어, 양배추, 집에서 만든 소시지 등을 즐기며 조용히 그와의 추억을 반추했다.

고인의 친척은 그가 죽기 전날까지 고기만두를 빚거나 집에서 기르는 닭을 돌보는 등 여러 가지 가사일들을 도왔다고 전하며 죽는 당일에도 약간의 두통을 호소한 것 말고는 평소와 같았다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네스토르는 1981년3월15일 생으로, 소작농으로 일생을 보냈다. 그의 친척은 네스토르가 돈도 없고 키도 작아 여자들에게는 인기가 없었지만 자연을 좋아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