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오는 9월 29일 서울에서 열릴 K-1 월드 그랑프리 16강전 및 김영현의 K-1 진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격투기계 진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꾸준히 훈련을 해온 김영현은 민속씨름 선수 시절보다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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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현은 지난 1996년 민속씨름 LG증권에 입단해 천하장사 3차례를 비롯해 총 35차례 장사에 오르며 이봉걸을 잇는 거인 씨름꾼으로 이름을 날렸다. 217cm의 큰 키를 이용해 상대 선수를 압박했던 김영현은 체력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씨름판을 주름잡았다.
씨름계 후배 최홍만이 지난 2005년 K-1에 진출하면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자 김영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같은 씨름선수 출신에 큰 키를 가지고 있는 김영현이 최홍만 보다 부족할 것이 없다는 게 주된 의견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고 운동을 그만둔 후 일반인으로 살아갔던 그에게 격투기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최근 김영현이 K-1으로 진출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원조 골리앗'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김영현은 이날 기자회견을 다소 쑥스러운 표정으로 진행했다. 그는 "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 많이들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LG증권에서 김영현을 직접 지도한 이준희 전 감독은 " 좋은 체격뿐만 아니라 강한 승부 근성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K-1에서 성공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 고 제자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준희 전 감독은 " 2년 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체력이 되지 않을 것이다 " 면서 " 훈련의 성과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씨름선수 출신들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타격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004년 9월 이후 최홍만이 처음으로 함께 자리를 했다. 당시 마지막 대결에서는 최홍만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지만 그 앙금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포토타임 때 많은 기자들이 둘의 악수하는 모습을 원했지만 끝내 둘은 함께 하지 못했다.
과연 오는 9월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그랑프리 16강을 통해 K-1에 데뷔하게되는 김영현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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