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52사단 근무 모습 공개 ‘가족에 대한 애틋함 드러내’

(리뷰스타 김미영 기자)현재 군인으로 육군 52사단에서 근무 중인 싸이(본명 박재상)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육군 웹진 '아미진'의 홈페이지의 '육군 이사람' 코너에 공개된 싸이의 최근 모습은 어느 때 보다도 해맑고 건강하게 웃고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아미진'에 의하면 싸이는 현재 육군 통신병으로 근무 중이며 주 임무 중의 하나는 비밀문서 취급으로 여느 다른 병사들과 다를 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아미진은 "결혼하고 아이가 둘인 32세의 고령병사이다 보니 띠동갑에 가까운 병사들과 융화되기 어려울 법도 한데(중략)십년지기 친구처럼 편해 보인다"며 싸이의 군대생활에서의 적응 정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아미진에서는 군재입대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싸이의 인터뷰 내용을 다음과 같이 담고 있다. 싸이는 "입대 전 아이들의 성장을 못 본다는 점과 혼자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아내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 재입대후 7개월간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밝힌 후 대대장을 비롯한 전우들 덕분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군대만이 줄 수 있는 경험과 깨달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마쳤으나 병무청에 의해 병역 특례 취소 결정이 내려져, 지난해 12월 17일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현역병으로 재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