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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언 빈소 찾은 윤은혜, "눈물이 멈추지 않아"


[뉴스엔 유혜정 기자]

모델 출신 배우 겸 탤런트 故 이언(27, 본명 박상민)의 빈소가 21일 오전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탤런트 윤은혜가 장례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언은 21일 오전 1시30분께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종방연 이후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당초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치고 오토바이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달리 집에 도착 후 다시 외출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방연 후 매니저가 이언을 집으로 귀가시켰다.

사고 직후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이 멎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운전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급히 올라온 이언의 부모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이날 오전 8시40분께 빈소에 도착한 이언의 어머니는 "나를 왜 이곳으로 데려오느냐"며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에 오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은 현재 고인의 지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정혁(신화 에릭) 구혜선 등 ‘최강칠우’ 출연진과 연출자인 박만영PD 등은 21일 오전 4시께 고(故) 이언의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에릭을 비롯한 여러 연기자들은 이언의 갑작스런 죽음에 놀라움과 슬픔을 함께 표했다. 이들은 늦게까지 진행된 '최강칠우' 종방연이 파한 후 헤어졌다가 故 이언의 소식을 듣고 이 시간에 다시 빈소로 찾아갔다.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언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씨름부 주장 역으로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부산 출신으로 연예 활동을 위해 상경, 서울에서 혼자 살아온 이언은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씨름선수 출신인 이언은 다이어트 후 모델로 데뷔했다. 이어 ‘천하장사 마돈나’를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언은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큰 성공에 힘입어 MBC ‘누구세요’, KBS 2TV ‘최강칠우’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강칠우’의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 자자 역으로 출연했다. 개그우먼 김신영과 함께 MBC 라디오 ‘심심타파’ DJ로도 활동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