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문자 공개 "언니, 그냥 제발 절 좀 믿으세요"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난 탤런트 안재환에 대한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그의 부인 정선희의 문자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고 안재환은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났지만 고인의 가족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 이에 동생의 죽음 이후 병원에 입원중인 안재환의 셋째 누나는 최근 한 케이블 방송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재환의 누나는 ‘40억 사채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고, 동생의 타살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정식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생의 시신이 발견되기 사흘 전, 정선희에게 받은 문자라며 메시지 한 통을 공개했다.

이 정선희문자 메시지에는 ‘자세한 설명은 못한다, 절대 비밀이다, 그냥 절 믿으세요´ 같은 함축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안재환의 누나는 정선희에게 동생의 실종신고를 하겠다고 하자, 정선희가 ‘연예인 실종 전문팀과 상의하니 실종신고를 하면 안 된다’고 말해 실종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0억 사채설에 그 중 25억이 최진실로부터 받은 돈이라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는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 납치 의혹을 받은 인물인 원 모 씨가 Mnet 와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채무 관계에 대한 자세한 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원모 씨는 자신을 포함한 안재환채권단이 유가족과 정선희 측과 계속 접촉을 시도 중에 있으며, 이들과 정리되면 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