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출국금지, 안재환누나 "안재환 엄연한 살인사건이다!" 거듭주장

[SSTV｜황인혜 기자]안재환의 셋째 누나 안미선 씨가 동생 안재환의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노원경찰서측에 정선희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엄연한 살인사건이다. 죽여서 그것도 시내 한복판에 갔다놨다. 다 썩은 걸, 내 동생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으며 "정선희는 본인도 납치 되었다고 말했다. 납치 되었다가 혼인신고 안 됐으니까 그냥 보내라고 해서 나왔다는데 왜 실종신고를 안한거냐?"라고 정선희를 향해 하루 빨리 입을 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25일 노원 경찰서에서 진술을 마치고 나온 안 씨는 "안재환의 사망 관련 반드시 범인이 있다"며 "안재환의 장례식날 정선희가 누군가에게 잡혀갔다가 풀렸다고 말했고 이는 정선희 본인에게 직접 들은 사실이다"라며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안 씨는 현재 정선희가 납치 당했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정선희의 납치 발언을 들은 목격자들이 여럿 있다며 정선희의 번복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안 씨는 "정선희가 왜 절대 비밀을 유지하면서 입을 안 여는지 궁금하다"라며 "정선희가 안재환의 빈소에서 2~3년 정도 해외에서

요양

을 하고 오겠다고 직접 말했다. 재수사를 요청한 이상 안재환의 죽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정선희의 출국 금지 요청을 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안 씨는 카메라를 향해 "정선희! (안재환이) 썩어서 왔잖아! 왜 입을 다물고 있어? 숨어서 말장난 하지마라"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유가족들의 잇따른 재수사 요청에 의해 故 안재환의 유서 필적 감정에 들어갔으며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

연구소

의 감식 결과 유서의 필적이 고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