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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아들 '며느리 구함!' 만화 실컷 보여줄게요!


[SSTV|황인혜 기자]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허영만 화백이 혼기가 찬 아들의
결혼
을 위해 자식 자랑에 나섰다.

'비트' '사랑해' '식객' '타짜' 등 한국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허영만 화백이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닮은 아들의 며느리 공개구혼을 했다.

이현세와 함께 한국 만화계의 양대산맥 중 한명인 만화가 허영만이 방송을 통해 아들의 며느리를 찾는 공개 구혼장을 내 민것.

허영만은 "우리 아들 괜찮다. 톰 크루즈를 닮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어 "신체 건강하고 176cm의 키에 빵빵(?)한 회사에 다닌다"고 아들의
프로필
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허영만은 "우리 집 며느리가 되면 만화는 실컷 볼 수 있다"라는 재치있는 발언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머리가 자꾸 빠져 무릎팍도사를 찾았다'라며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으나 만화를 그리면서 생긴 여러 애환과 매년 5월이면 '불량만화 집중단속'으로 인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검열을 당했던 일화 등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각시탈의 경우 이 작품 이후 '탈'을 소재로 한 작품이 너무 많이 나오므로 그리지 말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았고 분단의 아픔을 그린 '오! 한강'을 그릴 때는 인공기가 나온 부분을
지적
하며 '조심하라'는 내용의 전화가 경찰서에서 걸려오기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 화백이 출연한 '황금어장'은 지난 주 2008 베이징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출연분보다 1.4% 낮은 1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