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황기순이 80년대 원조 입담꾼의 녹슬지 않은 재능을 뽐냈다.
황기순은 12월 12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원조 개그맨의 변함없는 입담과 개인기를 과시했다.
황기순은 "한창땐 업자들이 돈(행사출연료)을 미리 갖고 와서 3~4개월을 기다렸다"고 황금 전성기를 떠올렸다. MC 이휘재는 "마당이 끝에서 끝이 안 보였다"고 전성기 시절 그의 인기를 짐작케 했고, 황기순은 "170평 정도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 등 우여곡절 풍파를 겪은 황기순은 "그 많던 돈을 다..."라는 주위의 질문에 허공만 쳐다볼 뿐 말을 아껴 답답했던 당시 심경을 드러냈다.
황기순은 "말로 해 뭐 하겠느냐"고 운을 떼며 "사람들에게 관심을 못 받으니 개들이 관심을 갖더라. 하지만 사람들이 무시하는 건 넘어가겠는데 개까지 나를 무시하는 건 못 찾겠더라"며 필리핀에서 개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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