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미국에서 칩거하던 배우 박영규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로 연기자로 5년만에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주유소 습격사건2' 제작발표회에서 박영규는 "그동안 자연인으로 평범하게 살다왔다. 뜨겁게 환영을 해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박영규는 "아들을 잃고 충격을 너무 받아서 모든 것을 피했다. 그 이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세상을 등지면서 살았는데 이번에 이일을 하면서 미소를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광기씨가 아들을 잃은 사건을 화면을 통해서 보면서 혼자 많이 울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슬픔이 참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5년동안 전혀 동떨어져 평범하게 살았는데 이번에 작품을 다시 하게 된 이유는 김상진 감독이 강력하게 제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그만두면 안되는 인생인 것 같다. 이것을 계기로 종종 인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코미디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첫 장면을 찍고 김 감독이 오케이 라고 말해주고 응원해줘서 힘이 됐다. 좋은 연기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김상진 감독이 1편 연출 10년 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주유소 습격사건2'에서 1편과 마찬가지로 주유소 사장 역을 맡았다.
지난 2005년 KBS2 '해신'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 중이던 박영규는 5년의 공백을 깨고 카메라 앞에 선다. 그는 김상진 감독의 2004년작 '귀신이 산다'에도 출연했다.
극중 박영규는 새로운 습격단에 의해 또 다시 주유소를 털리는 사장으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0년 전 이성재, 유오성 등 젊은 배우들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김상진 감독은 지현우와 조한선, 티아라의 지연 등을 캐스팅해 속편을 제작했다.
한편 '주유소 습격사건2'는 내년 1월 21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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