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윤지훈 선생의 죽음은 제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죽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게 사고사일 줄 알았기 때문에 마지막 대본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김아중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싸인'의 결말이 시청자뿐만 아니라 출연진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연히 사고사로 죽을 줄 알았다. 그런데 본인의 의지에 의해 스스로 선택한 죽음이라니…"라며 "물론 극적 장치였겠지만 연기하는 저희들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싸인' 마지막회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법의관 윤지훈은 거대한 권력의 비리와 음모 앞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죽음으로써 자신의 몸에 비리의 명징한 증거를 남기고 떠났다. 그의 '순교'는 그 자체로 충격이었지만 후배 법의관 고다경(김아중 분)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상황이라 진한 슬픔을 안겨줬다.
김아중은 "고다경 입장에서는 윤지훈의 죽음이 너무나 서운했다. 조금만 주변 사람들을 돌아봐줬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텐데, 자기 삶을 너무 쉽게 내던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고다경은 윤지훈의 죽음을 슬퍼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윤지훈의 부검을 통해 산사람과 죽은 사람의 마지막 콤비 플레이를 펼쳤고, 그를 통해 진실을 밝혀냈다"며 "충격적이었지만 색다르고 의미있는 결말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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