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지진 뚫고 일본행

 
TBS 드라마 '머슬 걸' 촬영차 도쿄로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대지진의 여파에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이홍기는 22일 오전 일본 TBS와 MBS에서 내달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머슬 걸(Muscle girl)> 촬영차 도쿄로 향했다.

소속사 FNC뮤직 측은 "대지진의 여파가 사라지지 않았지만 촬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다"며 "현재까지는 큰 위험없이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내달 말까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예정지가 지진 피해 지역인 동북부가 아닌 도쿄 인근이라 촬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드라마는 이홍기의 일본 지상파 드라마 첫 출연작이다. 그가 속한 FT아일랜드가 드라마 OST에 참여할 계획이라 일본 팬들의 관심이 높다. 그의 상대역이 <고쿠센> <주온> 등으로 유명한 이치카와 유이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소속사 측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촬영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이홍기의 열의가 매우 높다. 현지 스태프와 잘 어울리며 어려움 없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