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BMK, 1위 "짜릿".. 조관우-김범수 공동6위

[OSEN=이혜린 기자] 가수 BMK가 1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김범수와 조관우가 공동6위에 올랐다.

BMK는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3라운드 1차 경연에서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에 합류한 이후 첫 1위를 차지하고 "내가 개인적으로 7위 탈출을 두번이나 했지만, 이렇게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짜릿한 경험은 처음인 것 같다. 박수 보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해서 남자친구가 공연을 보러왔는데, 결혼식 하기 전에 너무 멋진 선물을 한 것 같아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내 생에서 이런 큰 선물을 처음 받아본 느낌이다. 오늘 아침 꿈에서 어머니가 웃으면서 안아주더라. 정말 너무 신기하게 1위를 해서 어머니한테 다시 한번 사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자리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2위는 박효신의 '바보'를 부른 박정현이 차지했다. 감정 전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관객들에게 가사가 계속 맴돌았으면 좋겠다"며 무대를 꾸몄다. 3위는 YB가 기록했다. 윤도현은 펄시스터즈의 '커피 한잔'로 신나는 공연을 장식해서, 훌륭한 록 편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옥주현은 4위에 올랐다. 그는 신성우의 '서시'를 부르며 폭발적이고 드라마틱한 고음을 과시하며 기량을 뽐냈다. 장혜진은 5위를 기록했다. 그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불렀으나, 긴장한 탓에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하진 못했다고 아쉬움을 샀다.



6위는 김범수와 조관우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김범수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아카펠라로 불렀으며, 조관우는 원미연의 '이별 여행'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