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임수정-황정민 심의 반려 베드신 이랬다

[뉴스엔 최나영 기자]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에 독점 공개되고 있는 영화 ‘행복’의 예고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배우 임수정과 황정민이 열연한 베드신 때문이다. 이 베드신 때문에 예고편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 반려’됐던 점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제작사측은 예고편 일부 장면을 수정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재심의를 넣어 3일 '전체관람가' 등급(예고편)으로 심의를 완료했다. 영화는 지난 8월 3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예고편은 임수정 황정민의 베드신 외에도 둘의 첫 만남에서부터 행복한 사랑의 순간과 가슴아픈 이별의 모습까지 주요장면을 어우르고 있다. 황정민의 배신으로 눈물을 쏟으며 괴로워하는 임수정의 애절한 연기가 눈에 띈다.

‘행복’은 ‘8월의 크리스마스’‘봄날은 간다’ ‘외출’로 호평을 받은 고품격 멜로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그 동안 주로 청초한 소녀같은 역할을 맡았던 임수정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만 몸이 나으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32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국내외에서 동시에 주목 받았다. 오는 10월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