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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만루홈런 포함 5타점 '폭발'(종합)

주니치 드래건스 이병규(34)가 선제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쐐기 만루포로 5타점의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16일 나고야 돔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회말 선제 1타점 중전안타에 8회말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팀의 7-2 대승을 이끌었다. 이병규는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16일 현재)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즌 29번째 타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1사 2루 찬스서 첫 타석을 맞은 이병규는 상대 선발 고바야시 후토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대결을 펼쳤으나 낮은 체인지업(130km)에 헛스윙 삼진 당하며 타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병규는 3회말 1사 1,2루 찬스서도 타석에 들어서 고바야시의 안쪽 높은 직구(2구, 136km)를 쳤으나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번의 찬스를 놓친 이병규는 5회말 2사 2루서 세번째 타석에 나와 고바야시의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3구, 126km)를 쳐 깨끗한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이바타 히로카즈가 홈을 밟아 이병규는 팀의 선제점을 올리는 귀중한 적시타를 기록했다.

주니치가 2-2로 동점을 허용한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바뀐 투수 트래비스 휴즈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124km)를 쳤으나 투수 앞으로 향한 타구였다.

이병규의 방망이는 8회서 찬란하게 빛났다. 이병규는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서 상대 투수 미시바시 나오키의 안쪽 높은 슬라이더(117km)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장식했다. 이 홈런은 시즌 7번째 아치이자 지난해 9월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서 친 홈런 이후 자신의 일본리그 두 번째 만루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