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서 활동했던 남파 간첩 원정화(34·여)가 한국인 사업가 윤모씨 등 7명을 납치, 북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경기도경·기무사·국가정보원 합동수사부는 27일 위장 탈북한 뒤 국내에서 군 장교와 교제하며 군 기밀을 빼돌려 북측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탈북 위장간첩 원정화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또 원정화에게 군 정보를 넘겨준 황모(26) 중위와 원정화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계부 김모(63)씨를 구속하고 수사 중이다.
합수부에 따르면 원정화는 특히 1999년부터 2001년 사이 중국 옌지, 훈춘 일대에서 북한 보위부 소속 공작원으로 활동하면서 윤씨 등 한국인 7명을 납치해 북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화가 납치, 북송한 사람은 탈북자까지 포함하면 1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윤씨 등의 납북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합수부 수사 결과 2001년 국내에 들어온 원정화는 국정원에 탈북자로 위장 자수한 뒤 2006년부터 1년여간 군에서 안보강사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 회사 등을 통해 군 장교 3∼4명과 교제하고 그 가운데 일부와 동거도 했으며, 교제하던 장교를 납치하려 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구속된 황 중위는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숨겨줬다.
기무사령부와 국정원, 경찰 등 수사 당국은 원정화가 군 안보강사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보안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보안·안보교육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공 수사기관들의 탈북자 관리 및 군 안보강사 선발 과정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정화는 2002∼2006년 14회에 걸쳐 중국에서 북한 보위부 요원들을 만나 국내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탈북자 출신 군 안보강사 및 하나원 동기 명단, 군부대 및 국정원 등 국가 주요 시설 위치, 대북 정보요원 2명의 인적사항과 활동 내역, 비전향 장기수 현황 및 연락처 등의 자료를 넘겨줬다. 대북 정보요원 2명을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독침 등을 사용해 실제 살해를 시도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수원지검·경기도경·기무사·국가정보원 합동수사부는 27일 위장 탈북한 뒤 국내에서 군 장교와 교제하며 군 기밀을 빼돌려 북측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탈북 위장간첩 원정화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부는 또 원정화에게 군 정보를 넘겨준 황모(26) 중위와 원정화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계부 김모(63)씨를 구속하고 수사 중이다.
합수부에 따르면 원정화는 특히 1999년부터 2001년 사이 중국 옌지, 훈춘 일대에서 북한 보위부 소속 공작원으로 활동하면서 윤씨 등 한국인 7명을 납치해 북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정화가 납치, 북송한 사람은 탈북자까지 포함하면 100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윤씨 등의 납북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합수부 수사 결과 2001년 국내에 들어온 원정화는 국정원에 탈북자로 위장 자수한 뒤 2006년부터 1년여간 군에서 안보강사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 회사 등을 통해 군 장교 3∼4명과 교제하고 그 가운데 일부와 동거도 했으며, 교제하던 장교를 납치하려 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구속된 황 중위는 원정화가 간첩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숨겨줬다.
기무사령부와 국정원, 경찰 등 수사 당국은 원정화가 군 안보강사로 위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아무 제지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군의 보안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만큼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보안·안보교육 강화 등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공 수사기관들의 탈북자 관리 및 군 안보강사 선발 과정 등에 대한 전면 재검토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정화는 2002∼2006년 14회에 걸쳐 중국에서 북한 보위부 요원들을 만나 국내 활동 상황을 보고하고 탈북자 출신 군 안보강사 및 하나원 동기 명단, 군부대 및 국정원 등 국가 주요 시설 위치, 대북 정보요원 2명의 인적사항과 활동 내역, 비전향 장기수 현황 및 연락처 등의 자료를 넘겨줬다. 대북 정보요원 2명을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고 독침 등을 사용해 실제 살해를 시도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거침없이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홍철 스킨십 논란 “성추행 이라니 황당해” (0) | 2008.08.27 |
---|---|
개그우먼 이국주 서인영으로 변신~! (0) | 2008.08.27 |
김민희, 6세 연하 모델 이수혁과 열애 (0) | 2008.08.27 |
무릎팍도사 찾아간 이덕화 “요즘 물고기가 잘 안 잡혀~” (0) | 2008.08.27 |
원준희 컴백 '미모, 몸매 18년전 그대로네~' (0) | 200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