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해체 "터틀맨 없이 의미가 없다"

'오빠없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최근 그룹 '거북이'는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거북이 공식해체 기자회견’을 갖고 해체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여름 가장 아쉬운 점은 언제나 신나는 음악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그룹 ‘거북이’의 부재인 것 같다”며 “그 동안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던 지이, 금비가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이와 금비는 터틀맨 사망 이후 지금까지 두 멤버의 그 동안의 심정,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거북이는 지난 2001년‘사계’를 신나는 힙합 댄스버전으로 리메이크, 가요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 ‘왜 이래’, ‘컴 온’(Come On), ‘빙고’, ‘비행기’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인기가도를 달리던 중 거북이의 리더인 터틀맨이 지병인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