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무릎팍도사 “팬클럽 2명에서 만명까지”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선수가 변화된 팬클럽 회원수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최민호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이후 사람들이 축하를 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이 “팬클럽은 있습니까?”라고 묻자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팬클럽이 6명 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전국각지에 6명?”이라고 강호동이 비웃자 최민호는 “처음에는 20~30명 정도 있었다”며 “점점 하나 둘씩 멀어지더라”고 말하며 ‘점점’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센스를 발휘, 웃음을 줬다.

최민호는 “마지막까지 남은 팬은 2명이다”라며 “4년을 지켜준 힘들 때 항상 곁에서 챙겨주던 진정한 팬인 두 형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끝나고 연락도 못했다”며 “그래도 형들은 진정한 제 팬이고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4년간 자신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2명의 팬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최민호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금메달 획득 이후 들어가보니 팬클럽 회원수가 만명이 넘어가더라”며 달라진 위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