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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신종플루 늦게 알려진 이유..“2일만에 완쾌, 걱정하실까봐”

[뉴스엔 홍정원 기자]
톱스타 이병헌(39)이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뒤늦게 알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병헌이 ‘아이리스’ 촬영 도중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이리스’ 제작사인 태원 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는 최근 뉴스엔에 “사실 이병헌이 드라마 촬영 도중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쉬지 않고 촬영하며 연기투혼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2일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어 여의도의 한 병원에 감기 주사와 피로회복을 위한 링거를 맞기 위해 들렀는데 혹시나 해서 신종플루 검사도 받았다. 당시 열이 약간 났으며 기침과 재채기를 동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한 다음날인 3일 확진 판정을 받고 즉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복용했다”며 “1시간만 잔 뒤 다시 밤샘 촬영을 계속했다. 연이은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건강해 금세 나았다. 건강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 빨리 회복됐다”고 털어놨다.

3일은 서울 상암동에서 극중 북한 테러리스트들과의 ‘광화문 총격신’ 보충촬영이 있던 때였다. 상대 배우들과 가까이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총 쏘며 대치하는 장면이라 다행히 신종플루가 옮겨지지 않았다. 또 정태원 대표는 “촬영 시 전염을 우려해 스태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촬영에 임하라는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언론 등에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2~3일 만에 완쾌됐고 팬들이나 시청자들이 걱정하게 될까 봐 알리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병헌과 드라마 제작사 대표의 발 빠른 대처로 동료배우 및 스태프, 매니저, 가족 모두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았다. 이병헌의 발병 전 ‘아이리스’의 한 스태프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은 있다. 한편 지난 17일 ‘아이리스’ 종영 이후 ‘한류 4대 천왕’(Four of A Kind) 일본 팬미팅에 참석했던 이병헌은 현재 CF 촬영과 각종 행사 참석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