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침없이 핫이슈!

이병헌 전 여친 권씨 어머니 “우린 꽃뱀 가족 아니다”


[JES 장상용] 이병헌(39)과 소송중인 전 여자친구 권모씨(22)의 어머니가 이번 사태에 직접 뛰어들었다.

권씨의 어머니는 21일 오전 2시 몇몇 언론사에 "며칠 전 캐나다에서 11년 만에 방문했다. 딸에게 벌어진 작금의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한국에 왔다"면서 "이병헌씨를 믿었지만 딸과 우리 가족을 꽃뱀 가족으로 치부해버리는 당신을 더는 용서 못하겠다"며 비분강개 했다.

권씨의 어머니는 "올 봄 헤어졌다"는 이병헌의 주장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그는 "우리 딸이 7월 1일 캐나다를 떠나 한국에 오기 전날 이병헌씨와 통화하는 걸 옆에서 들었다. 이병헌씨가 '짐은 다 챙겼냐?' '뭐하고 있냐?'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봄에 헤어진 전 여자친구'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인 권씨가 한국행을 서두른 이유도 새롭게 밝혀졌다. 권씨 어머니는 "딸이 한국에 오기 전 아시아에서는 생소하지만 미주·유럽에서는 각광받고 있던 단체종목 체조 AGG를 아시아에 출범시켜 올림픽 시범경기 종목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일본과 마무리 협상중이었다"며 "이병헌씨가 이를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해서 온 건데 지금은 모든 게 헝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권씨 어머니는 "제가 한국에 온 이유는 이병헌씨와 그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라며 "만약 이병헌씨의 여동생이 우리 딸이 겪었던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 보라. 변호사고 뭐고, 엄마끼리 만나자. 이병헌씨 집과 소속사, 행사장에라도 가서 꼭 만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7월 한국에 와서 당했을 설움과 상처 받은 자존심, 비참했을 서울 생활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딸 가진 엄마로서 이병헌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병헌의 일본인 스폰서 권모 회장과 이병헌을 대신해 딸과 만난 탤런트 H씨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딸에게 '은혜를 모른다' '홈스테이를 시키려고 했는데 방을 따로 얻어줬더니 오히려 배부른 소리한다' '병헌이는 나라의 보물인데 너랑 어울린다고 생각하냐'며 인신공격했다"면서 "언론에 공개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며 협박했다. 두 사람에게도 반드시 죗값과 협박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씨와 그의 어머니는 이병헌이 일본 행사를 위해 출국한 시점에 맞춰 후지 TV 등 일본 매스컴과 인터뷰하며 이병헌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