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는 '아이리스' 마지막 회에서 현준(이병헌)과 승희(김태희)의 제주도 여행 중 승희가 "밤새 나를 가만두지 않아, 마음에 들어"라고 능청스럽게 말한 부분에 대해 "대본을 보고 엄청 충격 받았다. 감독님께 찾아가서 '이거 19금 아니냐?'며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리스' 막바지 촬영이라 시간이 워낙 없을 뿐더러 다시 수정할 시간조차도 없더라. 그래서 의논 후 '한 번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방송상으로 확인해 보니 걱정했던 것보다는 충격적이지 않았던듯 하다"고 말했다. 또 "연인들끼리 할 수 있는 리얼한 대사일 수도 있어서 좋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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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일본 촬영에서는 캐릭터가 확실히 정립이 안 된 상태였고 대본 역시 순서대로 진행된 것이 아니라 굉장히 혼란스러웠다"며 "일단은 처음 시작하는 연인이고 두 사람이 처음 여행을 간 것이라 그 감정에 굉장히 충실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또 "강도 높은 멜로신이 있긴 했지만 리얼하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면서 "속으로는 '드라마인데 아무리 수위가 높아봤자…'라는 생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즐기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화제가 됐던 '사탕 키스'에 대해서는 "찍을 때 사탕이 커야 더 웃길 것 같아서 막대사탕을 공수해 막대를 잘라서 썼는데, 날카로워서 불편함이 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찍다 보니까 사탕이 모자라서 물에 헹군 후 또 먹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희는 마지막으로 "승희와 현준의 러브신을 보면서 스스로도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승희와 현준의 모습이 너무 예쁘더라. 화면을 보면서 연애하고 싶었다"면서도 "그건 내(김태희)가 아니니까"라고 말해, 항간에 떠도는 이병헌과의 열애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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