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가스 목소리' 화성인 등장, "중3부터 이랬어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헬륨가스를 마신 듯한 목소리의 소유자가 방송에 출연한다.

10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특이한를 가진 ‘헬륨가스녀’ 편이 공개된다.

“안녕하세요~”라는 첫 인사만으로도 이경규, 김구라, 김성주 3MC들을 놀라게 만든 주인공은 바로 22세의 박재연 씨.

얇고 하이톤 목소리 때문에 ‘초음파녀’, ‘애교녀’ 등의 별명을 달고 살았다는 화성인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의 목소리가 나왔다며 목소리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목소리 때문에 좋지 않은 시선과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때문에 성격도 소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김성주는 대한민국 대표 아나운서답게 자신만의 저음 발성법을 전수하는가 하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머리와 음성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김구라의 특별한 조언들이 펼쳐지는 등 화성인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MC들이 노력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특이한 목소리 때문에 고민했던 화성인이 MC들의 노력으로 달라질 수 있을 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한다는 섹시한 매력을 지닌 ‘오케이 걸’이 출연해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다단계 가입은 기본에다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돈까지 빌려줘 봤다는 화성인 박정 씨를 ‘오케이 걸’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뺨 맞은 김구라, 물 벼락 맞은 김성주 등 MC들의 눈물 겨운 노력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