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9·사진)박사는 15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천국이나 사후 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꾸며낸 ‘동화’에 불과하다”면서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뇌가 깜빡거리는 순간 이후에는 어떤 것도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 무신론자인 호킹 박사는 부속품이 고장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에 인간의 뇌를 비유하면서 “고장난 컴퓨터에 천국이나 사후 세계가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신의 존재를 부정해 2010년 출간되자마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서 ‘위대한 설계’의 내용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위대한 설계’는 ‘우주는 중력의 법칙과 양자이론에 따라 무(無)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어떤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의 개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종교계와 과학계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는 “과학은 우주가 무에서 창조됐다는 것을 설명한다”면서 “우주는 과학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윈의 진화론을 효과적인 이론으로 활용하고 거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면서 “과학은 현상이나 다른 관찰 대상 사이의 연관성을 간략하게 설명해낼 때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호킹 박사는 “우리 행동의 가장 위대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우리의 삶을 제대로 활용해 우리의 잠재력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세 때부터 몸 속의 운동신경이 파괴되는 루게릭병을 앓아왔던 그는 “지난 49년동안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죽음을 두려워하지는 않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죽음을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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