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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와 여제자2' 양서연, 자진 하차 "남동생 관람 뒤 충격"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

[스포츠서울닷컴ㅣ정기호 기자]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서 엄다혜와 함께 '여제자'를 연기한 양서연이 하차한다.

양서연이 '교수와 여제자2'에서 하차하게 된 것은 공연을 관람한 뒤 충격을 받은 남동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서연은 "남동생이 우연히 이 연극을 보러 왔었다"라며 "누나가 전라로 연기한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양서연의 벗은 몸을 보고 객석에 탄성이 번지는 순간, 남동생은 극장 밖으로 뛰쳐나갔고 "부모가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몰라"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양서연은 "알몸으로 연기할 명분이 사라졌다"라며 "현재 마음 상태로는 더 이상 무대에서 연기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앞서 양서연은 '교수와 여제자2'에 캐스팅되면서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연극은 벗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므로 신체노출에 부담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공연제작사 예술집단 참은 "심사숙고 후 양서연을 중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라며 "누드연기는 극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나 양서연의 사연에도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부터는 엄다혜 단독으로 하루 2회 공연을 펼친다. 남상백, 한동희, 장신애, 최진우 등이 출연한다.

한편, 3D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는 오는 6월 30일까지 대학로 극장 비너스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