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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in 파리] "무대 카리스마, 실종?"…SM군단, 천진난만 아이돌

 [Dispatch=파리(프랑스) | 나지연·이호준기자] "오늘은 여유만만"

 

파리에서의 둘째날은 훨씬 여유가 넘쳤다. 전날 콘서트에서 보여준 긴장감은 잠시 무대 위에 두고 온 모습. 인터뷰를 앞둔 그들은 아이돌 특유의 장난끼로 천진난만함과 자유분방함,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제니스 드 파리'에서 SM군단의 단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에프엑스, 샤이니 등 SM타운의 5패밀리가 총출동했다. 

 

이날 인터뷰는 전날 공연의 감동을 전하는 자리였다. 맏형 격인 동방신기의 윤호는 "음악은 또 다른 언어인 것 같다. 음악 하나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유럽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에 의미를 부여했다.

 

'슈퍼주니어' 이특과 '소녀시대' 수영 역시 전날의 열기에 놀란 모습. 이특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했고, 수영은 "이렇게 열기가 뜨거운줄 몰랐다. 더 열심히 하고, 더 자주 와야겠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SM군단의 극과 극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음악을 이야기할 때는 그 어느 아티스트보다 진진한 모습. 하지만 인터뷰 앞뒤로 짬이 나면 그 사이를 못참고 장난 삼매경에 빠졌다.

 

코믹스러운 표정을 짓는 멤버부터 외모 관리에 여념없는 제시카, 그리고 수다 삼매경에 빠진 에프엑스와 동방신기의 장난은 무대와 다른 신선한 볼거리였다. 둘째날 인터뷰에서 만난 SM군단의 1미리를 정리했다.

 

 

◆ "표정으로 승부한다" :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는 깜찍한 외모처럼 소녀같은 표정으로 동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였다.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신경쓰이는 듯 걱정스러운 표정의 제시카와 터프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응시한 최시원, 장난스러운 표정의 태민은 극과 극의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 "외모관리 딱 걸렸네" :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는 인터뷰가 진행되기 직전 외모가 신경쓰이는 듯 연신 머리를 매만지며 스타일을 다듬었다. 또 다른 멤버 티파니, 써니, 서현 또한 마찬가지였다.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관리는 필수였다.

 

 

◆ "눈빛대결 심상치 않아" : 최시원과 최강창민의 뜨거운 카리스마 대결이 펼쳐졌다. 터프한 모습으로 물을 들이키는 최시원의 모습을 본 최강창민은 시종일관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시선을 떼지 않았다. 급기야 웃음보가 터진 최시원은 민망한 듯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 "친절한 규현씨" : 매너도 만점이였다. 외모만큼 신사다운 규현의 행동은 다른 선배들의 귀감이 될 정도였다. 전날 공연탓인지 피로에 지친 샤이니의 멤버 온유를 본 그는 두 손으로 안마를 해주거나 헤어스타일을 고쳐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로 후배들을 아꼈다.

 

 

◆ "수다 삼매경에 빠지다" :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와 크리스탈은 동방신기와 함께 수다를 떨며 지루함을 달랬다.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과 태연은 장난을 치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엠버와 효연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를 파이팅하는 모습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