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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윤경, 내년초 6년 사귄 연인과 결혼

연기자 김윤경(30)이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미워도 좋아(극본 이도영·연출 김정민)'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윤경은 "이 작품을 마치고 결혼할 생각"이라며 "상대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깜짝 고백에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윤경은 연인의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6년 동안 만났는데 이제 솔로를 정리하고 (부부로)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여러 물음에 답했다.

이어 "드라마 한 편씩 찍다 보면 1년씩 금방 지나가서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라며 "내년 3~4월쯤 '미워도 좋아'가 끝나면 결혼하겠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연기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미워도 좋아'에서 김윤경은 미혼모로 건강한 삶을 사는 여주인공 양동희 역할을 맡았다.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연인(엄태웅)의 배신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지만 이내 용기를 내 식품사업에 뛰어드는 당찬 여성이다.

오랜만에 연속극의 여주인공으로 나선 김윤경은 역할을 두고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가진 여자"라고 소개하며 "역할을 위해 트럭과 오토바이 운전을 배웠고 살도 적당히 찌워 캐릭터에 맞는 모습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BS 2TV 주말극 '행복한 여자'를 시작으로 호흡이 긴 연속극 진출을 알린 김윤경은 "연속극은 연기자에게 숙제 같다"라며 "해낼수록 희열이 크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확고한 연기관까지 덧붙였다.

"연기는 공짜로 주어지지 않고 삶에 대한 경험도 필요하다"라며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흰 종이 위에 검은 글자를 읽는 어수룩한 아이였지만 삶의 경험이 쌓이고 아픔도 겪으면서 연속극과 호흡이 긴 드라마에 눈을 돌리게 됐다"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젊은 층이 좋아하는 트렌디 드라마나 시트콤을 해왔는데 모두 연기를 위한 연습이었던 것 같다"라며 "삶을 얘기할 수 있는 연속극에 도전하는 지금이 연기의 시작"이라는 의지까지 꺼내 보였다.

10월 1일부터 시청자를 찾는 '미워도 좋아'는 상처를 안은 남녀 주인공이 건강하게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이야기로 김윤경과 신예 최필립이 호흡을 맞추며 이외에도 김동형, 윤미라 등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