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는 최근 삼성의 온라인 캠페인 '블로거와 함께 하는 고맙습니다'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사진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겨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빽가는 "학창시절, 춤 말고는 할 줄 아는 것도 관심 가는 것도 없었다. 그러다 사진이란 놈을 만났다. 그리곤 사진과 사랑에 빠졌다"며 "사진은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한 극도의 흥분감이 날 사로잡았다. 밥보다 사진이 더 좋았던 시절이다. 매일매일 미친듯이 찍어댔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련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이 망했다. 그때 내게 사진이란 사치였다. 필름 값이 없었다"며 "매일 애꿎은 카메라만 쳐다봤고 필름 없는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좋은 구도를 잡아 셔터를 눌러댔다. 하루 하루를 그렇게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미칠 듯 소리 질렀다.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전했다.
코요테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방송 일을 하며 돈을 벌어 집에 갔다 주고 남은 돈으로 카메라와 필름 장비를 하나하나 장만했다. 노력과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굳게 믿고 사진과 소홀했던 지난 4년의 공백을 천천히 다시 채우려 했다"는 빽가는 "집에 도둑이 들고 내 모든 것을 가져가버렸다. 내게 전부라고도 말할 수 있는 사진 장비들이 내 곁에서 사라진 그 때 난 너무 괴롭고 죽고 싶을 정도로 힘이 들었다. 빨리 잊기 위해 노력의 노력을 거듭했지만 내 마음은 사랑했던 그녀가 떠나 갔을 때 못지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질기게도 난 또 다시 사진 장비들을 마련하고 내 삶의 이유를 찾아가고 있다. 질기지만 그 인연이 너무 좋다. 사진 정말, 고맙습니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빽가의 사연은 네티즌에 회자되며 감동을 낳는중이다.
빽가는 백성현이란 본명으로 최근 그룹 에픽하이의 4집 앨범 재킷, 타이푼의 싱글 앨범 재킷, 유리상자의 앨범 재킷 등을 촬영하며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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