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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 지하벙커는 SF영화휴우증인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5)가 세상의 종말에 대비해 지하에 1,000만 달러를 들여 벙커를 지을 계획이다.

영국 연예통신 '피메일퍼스트'(femalefirst.co.uk)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를 신봉하는 것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은하계의 대군주이자 악의 근원 ‘제누’(Xenu)가 언젠가 지구를 침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크루즈는 이 때문에 미국 콜로라도 맨션 지하에 살아남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로 했다.

톰 크루즈의 한 관계자는 미국 '스타' 메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톰은 1,000만 달러의 벙커를 그의 콜로라도 텔루라이드 부지에 지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 벙커는 하이테크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춘 완벽한 지하 주거지다. 그 곳에서는 10명까지의 사람이 수년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언톨로지의 창시자인 SF소설 작가 L. 론 허바드는 먼 옛날 외계인이 은하의 지배자 제누와 지구에 온 후 수소폭탄을 이용해 생명체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테탄'(thetan)이라 불리는 죽은 생명체들의 영혼은 끊임없이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가 윤회하게 된다. 이것이 인간의 본질이며 이들은 운명의 날에 구원받는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열혈 신도로서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죽음을 다룬 영화 ‘발키리’촬영 중이다. 그는 아내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17개월된 딸 수리가 있고 전 부인 니콜 키드만 사이에서는 입양한 딸 이사벨라(14)와 아들 코너(12)가 있다. 이들 모두 올 여름을 사이언톨로지 캠프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