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내한공연 ‘개런티 14억’ 고가 입장료 불가피 |

[뉴스엔 이재환 기자]

팝의 요정 비욘세가 오는 11월 내한공연을 펼친다.

하지만 그녀의 내한공연을 두고 일각에서는 고가 개런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공연 업계에 따르면 비욘세는 오는 11월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를 갖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하지만 국내 공연 업계 일각에서는 비욘세 공연의 개런티를 두고 "너무 비싼 가격을 주고 공연을 성사시킨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욘세 공연에 150만달러(한화 14억원)을 준 것으로 안다"며 "너무 비싼 개런티 때문에 입장료가 최소 20만원에 달한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공연의 경우 100만달러(9억5천만원)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 공연 개린티는 너무 비싸게 계약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비욘세 공연 성사를 위해 몇몇 회사들이 공을 들였는데 결국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내 한 회사가 너무 비싼 가격을 제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솔로 월드투어는 비욘세가 소속됐던 3인조 여성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해체 이후 처음이다.

비욘세는 2006년 10월 남자친구 제이지의 내한공연 당시 한국에 동반 입국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무대에는 서지 않았다.

비욘세는 1997년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첫 앨범 ‘Destiny’s Child’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서바이버(Survivor)’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는 국내에서도 빅히트를 기록하며 크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