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탁진현기자] 1000만 관객을 바라보는 블록버스터 '디 워'가 한국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집어삼킬 태세다. '디 워'가 14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텔레비전, 블로그 등 미국의 각종 매체 전면에 광고를 내걸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디 워'가 미국의 한 블로그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이트 우측에 약 15cm 배너를 단 것. 배너 하단에는 친절히 '디 워'와 관련한 설명, 개봉일, 링크도 덧붙였다. 이 블로그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파파라치 사이트이긴 해도 개인 블로그라는 점에서 '디 워'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이 뿐 아니다. '디 워'는 미국 텔레비전에도 대대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TV광고는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이 기획한 것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LA 도심 속 전투장면을 담고 있다. 특히 국내에는 개봉 직전까지 감췄던 용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요 장면으로 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다.
개봉 규모가 크다보니 홍보 금액도 만만치 않다. 지난 7월 미국 배급사 '프리스타일' 마크 보디 대표는 미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 워의 마케팅 비용은 메이저 영화 못지 않은 수준"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최저 200억이상임을 암시했다. 심감독 역시 '디 워' 미국 개봉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심감독은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현지 개봉 및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디 워'는 코메디언 심형래 감독이 기획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염두해 만든 작품이다. CG를 할리우드 영화 수준에 걸맞게 높이고, 제이슨 베어, 아만다 브룩스 등 외국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대사도 영어로 처리했다. '디 워'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한국 영화계를 또 한 번 흔들게 된다. '디 워'가 과연 의도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미국 블로그사이트 '에고테스트'에 나온 '디 워' 배너 광고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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