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려 MVP에 오르고 싶다"
15세의 소년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인공은 '신동' 이영호(KTF 매직엔스).
이영호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KTF와 CJ의 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서, '본좌' 마재윤(CJ 엔투스)를 잡아내 팀 3-1 승리에 밑바탕이 됐다.
이영호는 2007년 초반 혜성 같이 등장, 개인리그에서 스타리그 4강에 진출했고 뒤늦게 참가한 프로리그에서도 7승 3패를 기록하며 KTF 개인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영호는 팀 성적이 뒷받침 되지 못하며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박정욱(STX Soul)에게 넘겨줬다.
이영호는 "지난 전기리그는 늦게 출전해 경기 수가 적었다"며 "어필을 크게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어린 소년의 꿈은 한 단계 이상이었다. 아쉬울 법도 하지만 이영호는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출전 하는 만큼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려 MVP에 오르고 싶다"고 더 당찬 목표를 밝혀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이하는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승리한 소감은
▲이기면 항상 기분은 좋다. 마재윤 선수가 내가 생각한 대로 플레이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백마고지 맵에서는 대부분 메카닉을 사용하는데
▲원래 연습 당시, 어제까지는 바이오닉을 준비했다. 그러나 어제 메카닉을 해봤는데 더욱 좋았다. 그래서 전략을 수정했다.
-오늘 자신 있었는지
▲오늘만큼은 자신이 넘쳤다. 연습 때도 승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자신 있었다. 마재윤 선수가 경기 중에도 실수를 많이 하신 것 같다.
-오늘 두 명의 이영호가 승리했는데
▲동명이인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고 관심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앞으로 형과 나 모두 팀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신인왕을 타지 못해서 아쉬울텐데
▲지난 전기리그 때는 늦게 출전해 경기 수가 적었다. 그것이 어필을 크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출전 하는 만큼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려 MVP에 오르고 싶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팀 형들이 마재윤 선수의 전략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연습해 줘서 이길 수 있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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