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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해진 장혁, 불한당으로 변신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실력 있는 의사 '기서' 역으로 호평받은 장혁이 땀을 흘리는 일이라고는 해 본 적이 없는 불한당으로 변신한다.

26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수목극 '불한당'의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노력 없이 뭔가를 얻으려는 마음이 굴뚝같은 사나이 권오준 역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장혁은 "'불한당'이라고 하면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여자를 꾀는 작업. 한마디로 프리랜서다"며 웃었다.

"솔직히 나는 선수는 아니다"는 장혁은 "대본에 쓰여 있는 대로 하려니 참 힘들었다. 마음을 열면 느낌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 마음으로 여성들에게 다가가려고 애썼다"고 고백했다.

멀쩡한 허우대와 세 치 혀를 이용, 여심(女心)을 녹이는 '선수' 장혁은 무공해 싱글맘 이다해('진달래' 역)를 만나 진짜 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행복할 때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장혁은 "싱글맘 '진달래'를 만나면서 마음이 변해 개과천선을 한다. 따뜻한 드라마니까 많은 관심을 두고 봐달라"고 말했다.상대역 이다해는 천진난만한 싱글맘 진달래 역을 맡아 '불한당' 장혁과 애틋한 사랑을 그릴 예정이다.

이다해는 "꽃다운 나이, 스무 살에 결혼해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시어머니와 다섯 살배기 딸과 살아가는 순수한 여자다"며 "그동안 내가 맡은 역 중 가장 어려운 연기인 것 같다. 새로운 도전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1, 2회에는 밝고 엉뚱하고 귀여운 면이 많이 나온다"며 "회가 갈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장혁 이다해 주연의 16부작 드라마 '불한당'은 '로비스트 후속으로 내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