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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만약에'이어 깜짝 ET춤 춘다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멋진 아이스쇼에 앞서 아리따운 한복 차림으로 팬들 앞에 섰다.

김연아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아이스쇼 'KCC SWITZEN Festa on Ice'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자리에서 " 세계적인 선수들과 한국에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멋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 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쥬얼리의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에 맞춰 평소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연기도 준비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 평소부터 한국 노래에 맞춰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 " 고 말한 김연아는 " 한국 노래를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여러 개 보내줬고 오서가 그 중 이 노래를 선곡했다 " 라며 " 마지막에 ET춤도 들어갈 것 "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연아는 다른 남녀 선수들과 함께 그룹 연기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평소 가장 좋아하는 남자 싱글선수로 언급해온 '꽃미남' 조니 위어(미국)와 1대1로 짝을 이뤄 공연을 하는 파격적인 모습도 보여줄 계획이다.

김연아는 " 페어연기를 하는 것은 아니고 남자 4명, 여자 4명이 그룹으로 프로그램 연기를 하는 것이다. 남자 선수와는 그냥 같이 연기를 하는 것이지 어려운 동작을 하지는 않는다 " 라며 " 재미있게 하고 싶다 " 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휴식과 재활에 몰두해온 김연아는 " 아직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치료에 전념하면서 훈련은 일주일에 3~4번씩 했다. 주로 재활에 신경쓰면서 아이스쇼를 위해 조금씩 훈련을 했다 "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열리고 김연아의 전담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각각 연출과 안무를 담당했다. 김연아 외에도 2006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즈카 아라카와(일본)를 비롯해 사라 마이어(스위스) 김나영(한국)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조니 위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