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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연성 코치 결혼식 선물은 오직 승리

SK텔레콤 T1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지난 6주차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해 6연승을 구가하며, 1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이번 7주차 경기에서 2위 르까프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연성 코치의 결혼 선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은 이동 통신사 라이벌인 KTF 매직엔스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밖에도 꼴찌에서 벗어나기 위한 공군 ACE와 eSTRO의 맞대결 등이 예정돼 있어 뜨겁게 달아오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Wedding Day, 1위 SKT T1 VS 2위 르까프 OZ

프로리그 7주차의 포문을 여는 24일, 1위와 2위 팀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6연승의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SK텔레콤과 디펜딩 챔피언 르까프가 맞붙는 24일은 공교롭게도 최연성 코치(SK텔레콤)의 결혼식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3연승으로 경기를 끝내고 결혼식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는 SK텔레콤은 테란 에이스 전상욱, 고인규를 전진 배치했다. 르까프 역시 구성훈, 박지수 두 명의 테란 선수들을 전진 배치하며, 동족 전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1세트에서 맞붙는 전상욱과 구성훈은 처음으로 경기를 갖게 된다. 전상욱은 최근 테란전 6승 4패, 구성훈은 7승 3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1위와 2위 팀간의 대결에서 SK텔레콤 선수들의 바람대로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 르까프가 이를 저지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SKT VS KTF 이통사 ‘라이벌 대전’, 이영호(T) 효과 이어질까?

오는 27일에는 영원한 라이벌인 SK텔레콤과 KTF가 지난달 19일에 펼쳐졌던 프로리그 개막전 대결에 이어 다시 한번 격돌한다. 두 팀간 경기는 항상 치열한 접전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만큼 이번 대결에서도 수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KTF가 SK텔레콤을 상대로 14 대 7 더블스코어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SK텔레콤이 완벽한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1위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승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 팀의 대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이영호(T)와 도재욱(P)이 맞붙는 4세트다. 이영호(T)는 23일 현재 프로토스를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대 프로토스전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도재욱 역시 테란전에서 최근 8승 2패, 5연승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로리그 성적에서도 이영호(T)는 10승 2패, 도재욱은 5승 1패를 기록해 동일한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선수간 최초 대결에서는 뛰어난 기량의 향연이 예상되는 바이다.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KTF의 5연승 가운데 최근 3연승은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T)가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다. 이번 대결에서도 과연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지며, 다시 한번 이영호(T)가 출격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승률 100%를 자랑하는, 프로리그 ‘Perfect Man’

23일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박세정(위메이드)과 민찬기(MBC게임), 이영호(KTF.프로토스)는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승률 100%를 자랑하는 이들은 좀처럼 패하지 않을 듯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한 면면을 봐도 박세정은 오영종(르까프), 송병구(삼성전자), 강민(KTF) 등에게서, 민찬기 역시 이제동(르까프), 김구현(STX) 등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숨겨진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번 7주차에서 박세정은 김승현(한빛), 김창희(온게임넷)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민찬기는 배병우(KTF)와 이제동(르까프)을 각각 상대한다.

박세정은 대 프로토스전에서 5연승, 대 테란전에서 4연승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번 7주차에서 저그 2명을 상대하는 민찬기 역시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답게 최근 대 저그전에서 9승1패, 8연승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놀라운 기세를 보이는 두 선수가 프로리그 연승뿐만 아니라 종족별 연승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