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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왕비, 유튜브 통해 아랍권 편견 깨는 데 앞장 서

'중동의 다이애나'로 불리는 요르단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가 '유튜브 스타'로 변신했다.

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칼리지타임스에 따르면 요르단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는 유명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당신의 아랍에 대한 편견을 말해 주세요"란 채널을 만들어 전 세계 네티즌이 질의한 내용에 대해 왕비가 직접 답변을 동영상에 담아 공개해 이전에 모르고 있던 아랍권에 대한 문화 등 다방면에 관한 편견을 깨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200만 명을 돌파한 방문자들은 아랍에 대해 궁금한 점을 글이나 동영상으로 올리고 있으며 그녀 역시 동영상을 만들어 답변하고 있다.

질문의 주제는 명예살인과 아랍 여성의 인권, 테러리즘 같은 민감한 주제도 다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있는 질문으로는 "아랍 여성도 일할 수 있나요", "아랍인은 모두 미국인을 싫어하나요", "여성이 히잡(hijab·이슬람 두건)'을 쓰는 것은 종교적인 믿음과 관련 있나요"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질문에 그녀는 직설적이고 확실한 답변으로 방문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한편, 쿠웨이트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라니아 왕비는 중동의 명문 이집트 아메리칸대학을 졸업하고 결혼 전까지 시티은행과 애플컴퓨터에서 일했다.

현재는 요르단 젊은이들의 실업률 해소와 여성의 사회진출 촉진, 빈민구제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전 세계를 돌며 요르단을 알리는 외교관 역할도 한다.

화제가 되고 있는 압둘라 왕비는 지난 5월에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