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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강 부활, 국내 복귀전서 김재영에게 KO승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30, 아메리칸탑팀)이 2연패 끝에 소중한 1승을 챙겼다.

데니스 강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피릿MC 18'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가라데 파이터' 김재영(24, 팀태클)을 상대로 펀치 KO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데니스 강은 1라운드 초반 카운터를 허용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어진 스탠딩 난타전에서 카운터를 적중시키며 KO승을 이끌어냈다.

엠파이트 D.B

데니스 강은 1라운드 초반 김재영의 카운터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로킥을 시도하다 오른손 훅에 안면을 내준 것. 충격을 받은 데니스 강은 곧바로 김재영을 테이크 다운시키며 위기를 벗어났다.

김재영이 등을 대고 누운 상태에서 데니스 강은 하프 가드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재영이 다시 몸을 튕겨냈고, 경기는 스탠딩으로 전환됐다.

스탠딩 상황에서 두 선수의 난타전이 시작됐다. 데니스 강과 김재영은 두 발을 땅에 붙인 채로 펀치 타격전을 거듭했고, 데니스 강의 오른손 펀치가 김재영의 인중을 강타하면서 승부는 기울어졌다.

충격을 받은 김재영은 그대로 쓰러졌고, 데니스 강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파운딩과 사커킥 세례를 퍼부으며 1라운드 2분 24초만에 TKO승을 거뒀다.

데니스 강은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으로,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적인 강자. 하지만 지난해 K-1 히어로즈 서울 대회에서 추성훈에게 KO패한 이후, 올해 4월 드림에서는 게가드 무사시에게 TKO로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바 있다.

국내 무대에 잠시 복귀한 데니스 강은 김재영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세계 무대를 향한 진격을 다시작했다.

도전자인 김재영은 최근 최정규와 무라타 류이치를 모두 KO로 ??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 하지만 프라이드와 K-1 히어로즈, 그리고 드림 등 세계적인 단체에서 활동했던 데니스 강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 스피릿MC 18 더 챔피언(The Champion)

2008년 8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

8경기 헤비급 타이틀 매치 - 데니스강(30, 아메리칸탑팀) vs. 김재영(24, 팀태클)

데니스 강, 1라운드 KO승

7경기 - 안상일(25, 링스코리아) vs. 김동현B(19, 부산팀M.A.D)

2라운드 종료 1:1 무승부

6경기 - 김훈(28, 팀태클/투신숙) vs. 김호진(35, 대구MMA구미지부)

김훈, 1라운드 파운딩 TKO승

5경기 - 남예원(17, 대전정심관) vs. 황정현(19, 투혼정심관)

남예원, 1라운드 스탬핑킥 TKO승

4경기 - 정진석(24, 청주울프맥스) vs. 소재현(19, 부천팀블루드래곤)

정진석, 2라운드 펀치 KO승

3경기 - 남의철(26,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태영안전) vs. 김세영(18, 목포프라이드긍지관)

남의철, 1라운드 파운딩 TKO승

2경기 - 김승환 vs. 김옥명(26, 안산주짓수 클럽)

김승환, 1라운드 길로틴초크 TKO승

1경기 - 위승배(30, 팀 파시) vs. 이창섭(27, 대구MMA)

위승배, 1라운드 펀치 T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