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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친오빠와 결별이라니" 소속사 이적 속사정

가수 바다가 소속사 이적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바다는 자신이 몸을 담고 있던 앤디레이몬과 결별 수순을 밟고 조승우 등 국내 굴지의 뮤지컬 배우들이 소속된 PL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이와 관련, '친오빠와 결별'이라는 표현을 쓰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바다의 전 소속사 앤디레이몬은 그녀의 친오빠가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이기도 하다.


바다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최근 기사들 때문에 팬분들의 걱정을 사게 만든 내용들이 있다. 제가 공식활동이 없기때문에 작접적인 인터뷰를 할수가 없어서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고 전하며 자신의 입장을 배제한 일부 지나친 표현들로 인해 심기가 불편하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저는 어릴적부터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하며, 무대에 서길 원했다. 그건 본능적이었고, 마치 저는 그러려고 태어난 사람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바다는 "그런 저에게 뮤지컬과 더 마주하게 해주려는 저의 친오라버니와 친한 지인께서 더 전문성 있는 회사를 직접 찾아 소개해주셔서 현제 PL엔터테이먼트 계약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신의 오랜 꿈이자 천직과도 같은 뮤지컬 쪽 연기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립해가기 위해 전 소속사 측에서 오히려 도움을 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에는 전 소속사의 이 같은 배려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이 친오빠와의 관계를 의심케 하는 자극적 문구가 대다수였다.

바다는 "물론 표현의 차이겠지만 '친오빠와 결별!'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저에겐 아빠같은 오빤데' 지금도 저를 위해서 항상 애써주는 오라버니와 이하 함께 일하시는 스태프 분들도 서운하실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전 소속사에 대한 고마움을 재차 강조했다.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주인공 발탁 등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르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이지만 가수라는 본업을 잊은 것은 아니다. 뮤지션으로의 멀티 행보를 위한 준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던 것이다.

자신의 소속사 이적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우려해 이 같은 글을 남긴 바다는 끝으로 "음악, 음반, 뮤지컬연기, 노래 모두 제가 가야할 길이다"라고 덧붙이며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있어도 없는 건 아니다. 태양은 항상 존재한다. 여러분의 믿음 속에 음악 속에 존재하며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팬들에 대한 특유의 끈끈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