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6, 러시아)가 200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오후 1시 MU504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이신바예바는 취재진의 열기에 놀란 듯 했지만 이내 손을 흔들어 화답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이다. 올 때마다 이렇게 환대해주고 대회 관계자들이 친절하게 대해줘 매 번 고맙고 기쁘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입국을 하루 앞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육상그랑프리'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60을 넘어 우승을 차지한 뒤 발걸음을 한국으로 옮겼다.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이신바예바는 여자장대높이뛰기 종목 세계 최강자로서 그의 200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참가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육상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렸던 2008베이징 올림픽 여자장대높이뛰기에 나서 세계기록(5m05)을 세움과 동시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6년, 2007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고 올해도 어김없이 출전, 대구와 깊은 인연을 이어간다.
이신바예바는 2006년 이 대회에서는 4m70을 넘었고, 2007년에는 4m80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혹시 4m90을 넘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작년 기록 4m80을 넘는 데 성공하면 그 다음 세계신기록에 도전하겠다. 세계신기록 수립을 장담할 순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의 장대높이뛰기 유망주들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해외로부터 좋은 트레이너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 팬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서는 "예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서는 모습 때문에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신바예바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08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 남자 8종목, 여자 8종목 등 총 16종목(트랙 11종목, 필드 5종목)이 펼쳐진다. 외국 참가선수는 28개국에서 온 90명으로, 한국선수 40여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신바예바의 대회 전 일정도 이미 확정돼 있다.
이신바예바는 입국 다음날인 22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코엑스에서 스포츠 마케팅업체 스포츠토토 주관으로 열리는 '일반시민과의 만남, 육상꿈나무와의 만남' 행사에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베이징올림픽 여자역도 75kg이상급 금메달리스트 장미란(25, 고양시청)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스포츠계를 호령하는 두 여자스타 장미란과 이신바예바의 만남은 또 다른 화젯거리가 될 전망이다.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 제작진이 이 행사를 비롯해 이신바예바의 입국 후 일거수일투족을 담은 TV프로그램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등,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장미란과 만난 뒤 이신바예바는 KE1411편을 이용, 오후 8시15분 대구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이신바예바는 23일 경북체고를 방문해 대구 지역 육상 유망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신바예바는 이날 입국 인터뷰에서도 어린 선수들과 만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신바예바는 대회 전날인 24일에는 숙소인 대구인터불고호텔 내 레이디스 홀에서 오후 2시20분, 공식기자회견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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