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동균기자] 인간극장논란이 인터넷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속에 '인간극장' 제작진은 23일 오후 '인간극장-2부'의 방영을 강행할 방침을 밝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22일 오후 8시20분에 첫 방송된 인간극장 '어느날 갑자기’편에서는 강민씨(35)와 한예란씨(29) 부부의 예기치 못한
KBS2 TV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 제작진이 논란에 휩싸인‘어느날 갑자기’편과 관련, 공식 해명 글을
제작진은 해명 글에서 "본 방송은 네 살 된 딸과 임신한 아내를 둔 젊은 부부가 어느 날 두 번의 교통사고를 겪게 되고, 치료비와 생활비를 대기위해 어쩔 수 없이 빌려 쓴 사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 사연”이라며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사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제작됐다”고 '어느날 갑자기'편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촬영을 시작할 당시 강민씨 부부는 임대 아파트를 받기는 했으나, 입주할 준비가 끝나지 않아 네 살 된 딸과 함께 2년여 동안 해오던 병원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임신한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남편을 간호하고 있었다"고 촬영 당시의 상황을 전한 제작진은 "척수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남편은 언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태였고, 정부 보조금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사채 빚 6천여만 원은 현재 상황으론 어떤 노력으로도 갚을 수 없는 돈이었다"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CBS 모금 후원금은 "출연자에게 전해지지 않은 상태였으며,언제 어느 정도의 액수가 들어오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제작진은 이어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두 가지 의혹에 대해 재혼부분은 "강민씨가 재혼을 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이는 사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본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으므로 방송을 통해 다루지 않았을 뿐, 의도적으로 감추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후원금 모금 논란과 관련해서는“후원금을 모금하기위한 의도된 방송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저희 제작진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사채의 폐해를 강민씨 가족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한 것뿐”이라고 재차 밝혔다.
제작진은 글을 맺으면서“촬영을 하면서 저희 제작진이 만난 강민씨 부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사랑하며, 어떻게든 빚을 갚고 다시 일어서보려는 의지를 가진 분들이었다. 지금도 6천여만 원의 사채 빚을 떠안은 채 하루하루를 불안한 심정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민씨 부부의 상황을 전하면서,“과거의 사연을 미리 깊이 있게 취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시청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과거의 사연에 대한 부분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각각의 사안에 대한 공지를 올릴 예정이다. 그때까지 저희 제작진을 믿고 기다려주시기 바라며, 무모한 억측과 사실 부풀리기로 인해 강민씨 부부, 그리고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가 규명되기까지는 시청자들의 지나친 억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간극장'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인간극장' 제작진과 강인씨 부부에 대한 비난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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