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 <바람의 화원> 으로 2년만에 브라운관 복귀

(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경화가 결혼 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인다.

배우 김수로의 아내이기도 한 이경화는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연출 장태유)에 문근영의 친모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이경화의 브라운관 복귀는 지난 2006년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 이어 그해 10월 결혼 후 첫 연기활동 재개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김홍도와 신윤복이라는 두 천재화가의 삶과 그림을 통한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그릴 드라마로, 이미 김홍도 역에 박신양이, 신윤복 역에 문근영이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경화는 가야금으로 유명한 조선시대 명기로 극중 신윤복(문근영 분)의 친모인 ‘명’으로 출연, 남편인 도화서 화원 서징과 함께 사도세자의 초상화와 관련돼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비극적인 삶을 연기하게 된다.

특히 이경화는 극중 회상신에 등장해 생전에 당대를 주름잡던 뛰어난 미모의 명기답게 단아하면서도 청초한 동양미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이경화는 “브라운관을 통해 2년 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결혼을 하고 정말 오랜만에 시청자분들 곁으로 돌아오게 돼 그런지 처음 데뷔 때 마음처럼 많이 설레고 행복합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좋은 작품, 좋은 연기 선보이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세요”라며 브라운관 복귀 소감을 밝혔다.

SBS 새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워킹맘> 후속으로 오는 24일(수) 밤 9시 55분 첫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