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씨는 “나도 연극 속 교수처럼 고개 숙인 남자인데 나만 보기 위해 소장하려고 했다. 여주인공에게 정신이 팔려 촬영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찍었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앞서 참은 공연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하면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우리가 적발하지 못한 도둑촬영이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극단 측의 우려는 결국 여주인공의 유고로 이어지고 말았다. 사건 이후 최재경은 불안 증세를 호소, 입원한 상태다.
참은 “이번 동영상 사건과 얼마 전 40대 후반 남성의 무대 난입 등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전했다. “병원 진단에 따라 최소 한 달 정도의 휴식과 안정을 취하기로 결정했다”며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일부 관객들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아울러 “연기자가 심적 공포로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법적인 조치”도 시사했다.
최재경의 입원에 따라 내년 1월31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로 예정된 공연 일정이 1월20일로 앞당겨졌다. 1월22일부터 2월7일까지 부산 공연에 투입하기로 했던 또 다른 여배우 이탐미(22)가 최재경 대신 서울 공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월20일 이후 서울 공연 예매 관객은 환불받을 수 있다.
‘교수와 여제자’는 발기부전증 중년 남자교수를 제자인 여대생이 치유한다는 줄거리다.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다.
'거침없이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병규 “사건 당일 ‘아이리스’ 촬영장 김승우 제안으로 갔다” (0) | 2009.12.23 |
---|---|
설경구 "아빠되는 소감? 내게는 이미 딸이 있다" (0) | 2009.12.23 |
종영 '천사의 유혹', 주아란의 자살로 비극적 결말 (0) | 2009.12.23 |
성대현 아내 김혜미 “주식으로 전재산 탕진…이혼도 생각했다” 깜짝고백 (0) | 2009.12.23 |
박찬호 깜짝 등장… ‘1박2일’ 재미도 ‘껑충’? (0) | 2009.12.23 |